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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L드라마 4선 : 원작이 있으면 봐야 할 게 두 배네? 완전 럭키비키잖아!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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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L드라마 4선 : 원작이 있으면 봐야 할 게 두 배네? 완전 럭키비키잖아!

김도행 2025. 4. 27. 17:48

안녕하세요,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들은 원작 따로 둔 BL드라마들입니다. 예전에는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였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죠.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장르가 각광 받게 될까요?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, 하는 기대도 됩니다.

 

 

 

올드 패션 컵케이크

출연 : 타케다 코헤이, 키무라 타츠나

 

출근과 퇴근만 반복하다 삶이 무료해진 선배와 대담하고 솔직한 후배의 이야기입니다.

 

원작 만화를 둔 잔잔하고 귀여운 작품입니다. 확실히 나이의 앞자리가 커질 수록 날짜는 빠르게 가고, 굳어진 일상을 바꾸는 건 어려워지는 거 같아요. 아주 작은 행동 하나로도 나의 하루를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지 않는 건 게으름 때문인지 두려움 때문인지.

 

 

 

너에게는 닿지 않아

출연 : 마에다 켄타로, 카시와기 하루

 

친구, 그 이상으로 특별해질 수 있을까? 정반대인 두 친구의 이야기입니다.

 

저는 이 작품을 보고 재미있어서 만화로도 넘어갔는데, 후회 없는 결제였다고 생각합니다. 풋풋하고 말랑콩떡한 10대들의 사랑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. 두 배우의 얼굴합도 좋았습니다.

 

 

 

사라진 첫사랑

출연 : 미치에다 슌스케, 메구로 렌, 후쿠모토 리코, 스즈키 

 

오해와 오해가 더해져 시작된 두 남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.

 

저는 원작을 먼저 보고 이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, 사실 아주 재미있게 보진 않았어요. 또 메인 커플(남남)보다는 서브커플(남녀)을 좋아했습니다. 그 캐릭터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. 그런 의미에서 BL이라는 장르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이 작품은 메인 커플만을 그리고 있지 않은데, 그게 또 매력이라고 생각해요.

 

 

 

시맨틱 에러

출연 : 박서함, 박재찬

 

융통성 없는 공대남과 안하무인 미대남의 이야기입니다.

 

한국에 BL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네요. 각색도 원작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잘 되었고, 캐릭터 잘 살았다고 생각합니다. 그리고 무엇보다 기똥찼던 건 캐스팅이 아닐까 싶어요.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원작 소설도 추천 드립니다. 저도 나중에 소설로 넘어간 케이스인데,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내용이라든가 외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 드라마보다 소설의 흐름이 더 긴 만큼 답답한 부분도 더 길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.